안녕하세요. 우쿨렐레 악기 관련 문의드릴 것이 있어 글 남깁니다.

뮤직메카 제품 우쿨렐레로 우쿨렐레 수업에 나가기 시작했는데, 처음에 선생님께서 제 우쿨렐레를 튜닝해주셨어요. 그런데 우쿨렐레 줄감개(기어라고 하나요?...)가 플라스틱 재질에 헤드 뒤쪽에 있는 건데 그것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. 그리곤 아예 튜닝이 안 되는 상태라고... 다른 분들 것과는 다르게 소리가 늘어지고 음도 잘 안맞춰지더라고요.

제가 당황해서 우쿨렐레를 오랫동안 안쳐서 그렇다고 하니,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악기 자체가 연주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시더라고요... 그 기어를 바꾸지 않으면 쓸 수가 없을 것 같다고... 시간이 몇 년 지나긴 했는데 전 처음 우쿨렐레를 받았을 때부터 줄이 감기는 게 너무 부드럽고 헐렁하다고 해야하나? 휙휙 감기고 튜닝이 잘 안 되는 것이 원래 우쿨렐레의 특징인 줄 알았어요. 새 것으로 받았으니까 당연히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어요... 그리곤 칠 줄을 몰라 한동안 두었다가 처음 배우러갔는데 정말 날벼락이었습니다. 우쿨렐레를 썩히는 게 아까워 큰 맘 먹고 수업에 갔는데 우쿨렐레까지 새로 사야할 지경이라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큽니다.

저는 크래프터 어쿠스틱 기타를 뮤직메카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했고 당시 블로그에 후기를 열심히 써서 우쿨렐레라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. 정말 감사히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지금은 굉장히 당혹스럽네요... 13만원 상당의 새 제품이라 당연히 품질에 이상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우쿨렐레엔 문외한이라 당연히 그런 건 줄 알아서 문의하려는 생각도 못했었어요.

직접 비용은 내지 않았지만 뮤직메카 후기 이벤트 선물로 받은 것이니 이 악기도 구입 악기와 똑같이 권리가 있다고 생각돼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. 너무 늦게 발견해서 안타깝지만 악기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는 건 너무 속상한 일이라서요. 기타는 지금까지 정말 잘 쓰고 있고 뮤직메카 좋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. 블로그 후기 쓴 것에 악기 문의 해주신 분들도 있었구요. 제 생각엔 악기 자체에 원래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. 뮤직메카 쪽에서도 무언가 착오가 있어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보내셨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. 아무리 당첨 선물이라 하더라도 쓸 수 없는 악기를 보내셨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. 저도 기타 잘 쓰고 있고 많은 신뢰로 지금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악기 팔고 계시니까요. 성급하게 실망하고 포기하기 보단 뮤직메카 측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. (어제 검색을 해본 결과 이 모델 자체가 원래 줄감개에 문제가 있어 현재는 줄감개가 다른 걸로 교체돼 보완된 상태로 출시되었더라고요... 제 우쿨렐레가 그 전 제품이라 줄감개에 문제가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.)

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. 어떻게 해서라도 악기를 꼭 사용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.

모델은 UDK-100입니다. 필요하시면 사진도 보내드리겠습니다.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사랑받는 뮤직메카 되길 바랍니다.^^